팀 내 FA 중 내야 자원으로 다른 팀의 관심도 받았던 류지혁이 4년간 최대 26억 원에 팀에 남기로 하면서 삼성라이온즈는 소속 FA 전원과 계약을 마쳤습니다.
12월 16일 삼성은 2023년 시즌 중반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류지혁과 계약금 3억 원, 연봉 합계 17억 원, 인센티브 합계 6억 원에 4년간 계약을 마무리합니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류지혁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첫 한국시리즈로 팀을 이끌며 부상으로 구자욱이 빠진 순간, 주장으로 리더십을 보여주며 팀에서 확실한 자기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입니다.
삼성에서 더 뛰게 된 점이 기쁘다고 밝힌 류지혁은 "아직도 한국시리즈에서 진 것을 잊지 못하고 있다"라며 우승에 대한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른 팀 이적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 자체를 (구)자욱이와 (강)민호 형이 원천 봉쇄해 줬다"라며 오랜 시간 삼성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앞서 외야 자원 김헌곤과 2년간 최대 6억 원으로 계약한 삼성은 류지혁까지 잡으며 팀 내 FA였던 2명의 선수와 모두 계약을 마쳤습니다.
스토브리그 시작부터 마운드 보강을 고민한 삼성은 지난 6일 이번 FA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A급 최원태와 4년간 최대 70억 원에 계약하더니, 소속 FA까지 잡으며 사실상 이적 시장을 마무리하는 모습입니다.
팀 고참 선수의 안착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선발진의 보강을 통해 마운드를 힘을 더한 삼성은 다음 달 펼쳐지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통해 우승을 향한 도전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