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시장에서 선발 자원인 A급 최원태를 영입한 삼성라이온즈가 보상선수로 좌완 최채흥을 LG트윈스에 내줍니다.
12월 13일 LG구단은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최채흥을 선택했다'라고 밝히며 젊은 마운드 보강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은 통산 117경기에서 27승 29패와 5개의 홀드를 기록했고, 4점대 중반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데뷔 첫해 8경기에서 4승 1패와 3점대 평균 자책점으로 기대를 모은 최채흥은 2020시즌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첫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삼성의 미래 선발 지원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상무에서 복귀한 지난해 삼성은 마운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최채흥을 선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2023시즌을 1승 7패로 마치더니, 이번 시즌은 14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며 승패 없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줘 결국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못합니다.
두 시즌 연속 6점대 평균 자책점으로 팀을 떠나게 된 최채흥에 대해 LG는 아직 젊은 나이라는 점과 좌완으로서의 가치에 집중한 것으로 보이며, 삼성에서 이번 시즌까지 함께 한 이병규 퓨처스 감독의 조언도 주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