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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영호남]'가스 타이머 콕' 보급률 5%

◀ANC▶ 다음은 영호남 교류를 앞당기기 위한 영호남 교환뉴스 순서입니다.

'가스 타이머 콕'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잠기는 장치여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겐 유용한 장치인데요.

광주 전남 보급률은 5%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대구,경북지역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송정근 기자입니다. ◀END▶

◀VCR▶ 혼자 살고 있는 83살 박옥자 할머니는 며칠 전 집에 큰 불이 날 뻔 했습니다.

약을 달이기 위해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외출한 겁니다.

2시간 뒤에 깜짝 놀라 집으로 부랴부랴 돌아왔지만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INT▶ 박옥자/ 가스 타이머 콕 설치 홀몸 노인 "깜짝 놀랐지 아이고 큰일 났네 하고 보니까 솥단지는 그래도 안타고 아직 약도 안타고 그릇에 따르니까 조금 있었어요..."

화재를 막아준 건 집에 설치된 '가스타이머 콕' 이라는 장치.

(S/U)설정해 둔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잠기는 장치가 이렇게 설치돼 있어 박 할머니는 큰 화를 면했습니다.

홀몸 노인들은 고립된 환경과 인지 능력 저하로 인해 이렇게 화재 위험에 노출되곤 합니다.

취약계층을 위해 2년 전부터 '가스 타이머 콕' 무료 보급되고 있는데 (CG)광주전남 보급률은 불과 5%에 불과합니다.

특히 광주는 시가 따로 보급에 나서지 않아 홀몸노인 가구 보급률마저 1%에 그쳤습니다.//

시민 요구가 거세지자 광주시는 일단 올해 홀몸노인가구 10%에 장치를 설치해주기로 했습니다.

(전화싱크)광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시민들이 노인들 건망증 때문에 화재라든가 특히 경로당에서는 이렇게 너무 위험하고 취약하니까 설치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셨어요 작년에.."

한편 최근 3년동안 광주 전남에서 가스레인지 등 음식조리 부주의로 모두 7백여 건의 불이 나 9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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