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3안타-3타점을 기록한 피렐라의 맹활약에 힘입은 삼성라이온즈가 2023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4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피렐라를 포함한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9대 1로 승리합니다.
4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루며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5회말 투아웃 1루 상황에서 나온 피렐라의 홈런으로 삼성이 앞서갑니다.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원태인의 호투에 삼성 타선은 6회 빅이닝으로 보답했습니다.
팀 타선을 이끄는 고참 이원석과 오재일의 연속안타로 시작된 찬스에서 김지찬, 구자욱, 이재현이 타점을 올렸고 피렐라 역시 적시타를 기록하며 롯데를 무너뜨립니다.
7회말 원태인이 한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어 나온 이승현과 문용익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삼성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고, 연승 뒤 연패라는 위기도 겪지 않으며 일요일 경기장은 찾은 1만 6천여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김동엽이 부상으로 이미 이탈한 데다 이원석도 경기 중반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타선의 공백이 커진 삼성으로서는 중심타자인 피렐라의 활약이 더욱 반가운 상황입니다.
팀 승리를 이끈 피렐라는 홈런 포함을 포함해서 좋은 결과를 만든 것과 본인 외에 다른 타자들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는 점에 의미를 두며 "타선이 터진 만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정식 감독으로 첫 위닝시리즈를 경험한 박진만 감독 역시 "투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분위기도 좋은 흐름을 타는 것 같다"라는 평과 함께 일요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원정 시리즈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습니다.
타자들의 부상이라는 고민 속 첫 위닝시리즈라는 성과와 피렐라의 부활을 얻은 삼성은 오는 화요일부터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펼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