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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2위 굳히기 돌입 삼성…코너 호투 더해 '연패 탈출'


2위 싸움에서 우위를 이어온 삼성라이온즈가 주중 경기 첫 만원 관중을 기록한 라팍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3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9월 주중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코너의 호투와 팀의 7개 안타 중 홈런만 4방을 쏘아 올린 타자들의 힘으로 5-1 승리를 거둡니다.

4연승을 기록하고 온 롯데를 상대로 삼성은 최근 2경기 연속 역전패의 충격 탓인지 경기 초반 먼저 한 점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롯데의 선발 반즈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삼성 타선을 깨운 건 박병호와 전병우의 홈런이었습니다. 
4회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비거리 125m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2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병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 단숨에 삼성은 역전에 성공합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삼성 선발 코너는 비록 한 점을 내줬지만, 6회까지 6개의 안타와 6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109개의 공을 던지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듭니다.


한 점 차 팽팽한 경기는 주장 구자욱의 한방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6회말 솔로 홈런으로 상대 선발 반즈의 호투를 무색하게 만든 구자욱은 약속의 8회, 본인의 3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디아즈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롯데전 우위를 이어갑니다.

마운드에서는 시즌 11번째 승리를 챙긴 코너와 더불어, 이어 나온 김태훈과 임창민, 이상민과 김재윤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켰고, 팀의 역전 홈런을 쏘아 올린 전병우는 수비에서도 2차례나 병살타를 완성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자리했습니다.
3위 LG트윈스와 4위 두산베어스가 모두 패배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게 지킨 삼성은 4일 최근 4연패로 리그에서 가장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두산을 상대로 홈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두산과의 상대 전적 11승 3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삼성은 이번 시즌 마지막 주중 홈 경기에서 2위 굳히기와 연승을 노리는 가운데 대구문화방송은 이 경기를 오후 6시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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