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하면 축제의 계절이죠, 코로나19 여파로 축제 보기가 어려웠는데, 2022년 가을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이 많이 열립니다.
대구는 3년 만에 열리는 포크페스티벌을 비롯해 여러 축제가 이번 개천절 연휴부터 한글날 연휴까지 쭉 이어집니다.
포크 페스티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은혜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은 코오롱 야외음악당입니다.
강한 햇볕에 기온도 많이 올라 한낮에는 여름이 다시 왔나 싶었는데요.
해가 저물면서 선선해진 공기에 잔잔한 포크 음악이 더 해지면서 이곳, 야외음악당에 있으니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됩니다.
코로나 19로 2년간 멈췄던 포크 페스티벌은 조금 전 저녁 7시에 3년 만에 개막식을 진행했고요.
지금은 대구 출신, 박창근 씨의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만큼 저도 지금 마스크를 벗고 있는데요.
공연장에 모인 많은 시민도 마스크를 벗고 함께 온 이들과 감미로운 포크 음악과 가을 저녁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정원주 강원도 원주시▶
"날씨도 너무 좋고 그리고 이렇게 음악을 즐길 수 있어서 가을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번 포크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9일까지 대구에서는 7개 축제가 2022 판타지아 대구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집니다.
10월 6일부터 사흘 간 대구 국제 재즈축제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고요.
10월 6일부터 닷새 동안은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10월 9일에는 파워풀 대구 K-POP 콘서트가 열립니다.
대구시는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콘텐츠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최해 온 행사를 봄·가을 계절별로 통합해 연계 개최를 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간 코로나 19 여파로 움츠리고 즐기지 못했던 가을 축제를 만끽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