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높은 환율 때문에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의 수출입 제조업 120개 사를 대상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을 설문 조사한 결과, 41.7%의 업체가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단가 인상'과 '대금 결제 시 환차손 발생'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고환율로 '생산비용이 증가한다'고 답한 업체는 10곳 중 8곳으로 원자재비와 물류비용 증가로 평균 9.0%의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승한 생산비용을 제품 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기업'도 42.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