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백정현과 외국인 타자 맥키넌이 삼성라이온즈의 5연승과 시즌 6번째 3연전 싹쓸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삼성이 모두 승리하며 시즌 6번째이자, 두산 상대 주말시리즈 스윕을 달성합니다.
두산의 마운드 공략에 성공하며 1차전을 잡은 삼성은 2차전에 부상에서 돌아오기 위해 두 달 넘는 시간을 준비한 백정현을 선발로 연승에 도전했습니다.
퓨처스에서 준비를 이어온 백정현은 팀이 1회말 한 점을 뽑아 앞서가던 2회초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3회에도 한 점을 더 내줬지만, 이후 실점 없이 깔끔한 투구로 5이닝을 책임집니다.
삼성 타선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 백정현의 복귀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맥키넌의 연속 2루타와 김영웅의 역전 투런포로 4-3 역전을 만듭니다.
4회에도 타격감을 이어간 삼성은 맥키넌과 김영웅이 3타점을 합작하며 7-3으로 리드를 잡아, 백정현의 시즌 첫 승을 돕습니다.
두산이 한 점을 더 뽑아내며 추격했지만, 삼성에겐 약속의 8회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돌아온 맥키넌이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2루타로 한 경기 4안타, 7타점 경기와 함께 10-4 승리를 거둡니다.
부상과 부진으로 1군을 떠났다가 약 열흘 만에 복귀한 맥키넌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침묵하더니, 2차전 2루타 3개 포함 7타점 경기를 펼치며 KBO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더블헤더 1차전에도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은 라팍은 2차전에 시즌 12번째 매진과 함께 팀의 홈 4번째이자 스윕을 기록합니다. 특히, 두산 상대 2번의 스윕을 통해 라팍에서는 두산에 지지 않는 강한 모습을 이어갑니다.1군으로 돌아온 백정현과 맥키넌의 활약 속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5연승을 만든 삼성은 단독 2위를 지킨 가운데 선두 KIA타이거즈를 2게임 차로 추격하고, 3위와 격차는 1.5게임 차로 달아납니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에서 우위를 찾아가고 있는 삼성은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타자와 선발투수의 합류로 힘을 더한 가운데 다가오는 주중 3연전을 잠실에서 3위 LG트윈스와 펼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