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방만한 운영이 감사원 지적을 받았습니다.
감사원이 10월 10일 공개한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에 따르면,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의 직원 87%가 보상 휴가를 받기 위해 시간 외 근무 실적을 허위로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장과 간부들은 해외 출장 숙박비를 별도 규정 없이 사용하기도 했는데, 2017년부터 5년 동안 공무원 여비 기준을 초과해 쓴 숙박비는 7,623만 원입니다.
특히, 채희봉 전 가스공사 사장은 호텔 스위트룸에 묵으면서 하루 260만 원, 사흘 동안 780만 원의 숙박비를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