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선두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이는 삼성라이온즈가 마지막 광주 원정 2연전을 패배로 시작했습니다.
9월 23일 저녁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갑작스러운 선발 황동재의 부상으로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이승민이 홈런으로만 2점을 내주며 끌려간 끝에 3-5로 경기를 내줍니다.
1회 말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홈런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한 삼성은 5회 마운드에 오른 육선엽까지 2이닝 동안 2점을 더 내줬고,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 역시 2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경기를 내줬지만, 3명의 투수로 게임을 마무리한 삼성은 상대 KIA의 주력 투수들인 윤영철과 장현식, 전상현과 곽도규, 임기영에 마무리 정해영까지 모두 8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며 차이를 보입니다.
비록 경기는 내줬지만, 시즌 내내 차이를 보였던 상대 KIA의 핵심 불펜진을 한 번 더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은 패배 속 소득으로 꼽힙니다.
지난 7월 이후, KIA를 상대로 10경기 동안 1승 9패로 압도적 열세를 보였던 삼성은 타선의 침묵이 아쉬움을 남기며 광주 2연전 첫 경기를 내준 가운데 임기영을 상대로 뽑아낸 전병우의 2점 홈런이 위안을 남았습니다.
선두 KIA와 불펜 차이가 가장 큰 격차로 지적되는 2위 삼성은 24일 KIA와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통한 좋은 마무리를 노립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