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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한, 밥 한 끼 먹는 것이면 만나지 않는 게 나아···외국 언론도 김 여사 '사기꾼' 비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그저 밥 한 끼 먹고 사진 찍고 '윤한 갈등은 없다'고 생색낼 요량이면 아예 만나지 않는 게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9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총체적 국정 실패와 의료대란, 김건희 여사 게이트 등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열리는 회동이어서 국민의 눈·귀가 쏠려 있다"면서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정 갈등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사이 실제로 생명을 잃거나 목숨을 위협받는 국민이 생기고 있는데, 대통령의 몽니 때문에 '여·야·의·정 협의체'는 구성조차 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은 각자도생, (응급실) 뺑뺑이를 돌아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다시 언급하며 특검법 수용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전생에 양파였는가?"라면서 "체코 언론이 자국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 부인의 주가 조작과 탈세, 논문 표절 의혹을 다루면서 김 여사를 사기꾼에 비유하기까지 했다. 정말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외국 언론의 직격과 국민 분노에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다"면서 "국민을 이렇게까지 무시하는 오만한 권력은 민주화 이후 처음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사건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한 사례가 단 1건도 없으니 김건희가 성역이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고,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만 또 불신만 높아지고 있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무법 행위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공정과 상식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해결책은 명약관화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면 된다"며 "특검을 자처한 것은 검찰과 대통령, 그리고 김건희 여사 본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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