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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LG와 결정적 원정 앞둔 한국가스공사…'상위권 혹은 중위권' 갈림길에 서다


상위권 추격과 중위권 경쟁의 혼전이라는 2개의 카드 사이에 놓인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중요한 창원 원정에 나섭니다.

2연승 뒤, 설 연휴 홈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경기를 내준 한국가스공사가 30일 오후 2시 한 계단 위에 자리한 3위 창원LG와 1월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1라운드 7연승 뒤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던 가스공사는 3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최근 좀처럼 긴 연승을 만들지 못하며 4위에 자리합니다.

한때 가스공사보다 아래 자리했던 LG는 최근 5연승을 바탕으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가스공사의 가장 큰 경쟁 상대로 떠오른 가운데 두 팀은 4라운드 3위 자리를 둔 결정적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저하 속에도 연패 없이 팀을 이끈 강혁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시점이지만, 잘 이겨내 주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두텁지 못한 선수층에 강한 수비 전술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스공사는 창원 원정에 이어 이번 주말 홈에서 선두 SK와 삼성을 이틀 연속해 상대하는 빡빡한 일정을 앞둔 만큼 팀 분위기를 위해 LG와의 맞대결 승리가 절실합니다.

18승 14패로 4위에 자리한 가스공사가 LG를 잡는다면 공동 3위에 오를 수 있지만, 경기를 내준다면 공동 5위까지 떨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원정은 가스공사에 4라운드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이번 시즌 앞선 3번의 대결에서 가스공사는 개막전 창원 원정에서 3점 차 아쉬운 패배 뒤 홈 첫 대결은 승리했지만, 직전 맞대결에선 무기력한 경기 끝에 30점 차 이상의 대패를 당했습니다.

아쉬운 패배의 여파를 극복하고, 쉽지 않았던 창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가스공사는 상위권 도약의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권과 중위권 사이 갈림길에 선 가스공사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리그 후반기 순위 싸움 결정적 요인으로도 작용할 전망입니다.
(사진제공-KBL)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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