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시내버스 노선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개편됩니다.
대구시는 노선 체계 개편 초안을 확정하고, 9월 25일 시민단체·학계·연구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합니다.
시는 직행 노선(칠곡-영남대, 동대구역-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2개를 신설하고, 간선 노선 2개를 줄이며, 지선 노선 1개를 늘리는 방향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할 방침입니다.
개편되면 급행 11개, 간선 61개, 지선 50개 등 122개 노선에서 직행 2개, 급행 11개, 간선 59개, 지선 51개, 총 123개 노선으로 바뀝니다.
운행 버스 대수는 1,566대 그대로입니다.
또 전체 배차간격은 17.9분에서 15.3분, 간선은 12.4분에서 11.9분, 노선 간 중복도는 4.1%에서 3.5%, 굴곡도는 1.43에서 1.38로 각각 줄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대규모 주택단지, 신규 산단 등 도시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 1998년 1차 개편 후 시내버스 노선 수는 27개 증가했지만, 운행 대수는 153대 감소해 수요·공급 최적화, 정류소, 배차간격 조정 등 노선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는 지난 2022년 10월 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에 착수해 그간 교통카드 연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초안을 확정했습니다.
대구시는 10월 의회 및 주민설명회, 12월 용역 최종 보고회 및 개편안 확정 등의 과정을 거쳐 2025년 2월 말 개편을 시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