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을 두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홍 시장은 2월 8일 자신의 SNS에 "일부 언론 보도대로 약정이 그러하다면 위약금이라도 주고 해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단 그 위약금은 잘못 계약한 축구협회장이 물어내라. 메이저리그에도 흔히들 있는 '먹튀'를 어쩌겠나? 무능과 무기력이 입증된 감독에게 차기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길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외국인 코치라면 사족 못 쓰는 한국 축구의 사대주의는 이제 버려라. 우리도 이제 세계적인 지도자가 즐비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7일에도 3차례에 걸쳐 축구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경남FC를 운영하면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을 해임했는데 해임된 감독이 연봉을 계약기간 내 달라는 소송을 할 때 우리가 승소한 경험이 있다. 클리스만 감독은 이제 고국으로 돌려보내고 선수들과 호흡 잘 맞추는 통역이 필요 없는 국산 감독을 임명하자"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