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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키워드] 쑥대밭

지난주 여당에서 나온 뉴스는 당원 게시판의 작성자를 두고 최고위원회에서 오간 언쟁을 비롯한 집안싸움 뉴스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여당 중앙당사의 압수수색으로 이어진 명태균씨 사건은 아직도 그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늠조차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트럼프는 경제학적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규모의 관세 인상을 예고했는데, 실제로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나라도 그 파장을 피해 갈 수 없는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파병으로 전쟁의 위기감도 전례 없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환율과 증시는 이미 출렁이고 있고, 정부의 낙관적인 경제 전망과는 달리 실제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는 너무도 어렵습니다.

쑥대밭은 쑥이 우거진 땅을 말합니다.

밭을 묵히게 되면 따로 심지 않아도 번식력이 강한 쑥이 무성하게 되어 식물을 경작할 수 없을 지경이 되고 맙니다.

그 결과 폐허가 된 땅, 엉망이 된 땅을 비유적으로 말할 때 쑥대밭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쑥대밭'은 게으른 농부의 행태와 버려진 땅에 대한 개탄을 함축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라는 밭의 경작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하는 행태를 보면, 그리고 민생을 책임지고 끌고 가야 할 집권 여당의 내부 상황을 들여다보면, 쑥대밭이라고 개탄했던 그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김상호 시사톡톡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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