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국내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 중인 방독면 가운데 시험 결과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제품(총 130개 판매 링크)에 대해 즉시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비자원과 제품 안전 협약을 체결한 국내 오픈마켓(7개 사), 중고 거래 플랫폼(4개 사)에 관련 제품의 유통관리를 요청하고, 주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는 국내 KC 안전기준과 한국산업표준(KS)을 안내하는 등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입 방지를 요청했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국가정보원은 국가정보원법과 테러방지법에 따라 국내산 1종과 해외직구 5종 방독면 정화통에 대해 관계기관 등과 함께 성능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산 제품은 정화통 주요 성능인 가스 차단 수명과 공기필터 성능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제품 5종은 모두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비자원이 표시 사항을 살펴봤더니 국내산 제품은 제품명, 제조자명, 제조 일자(유효기간), 용도 등이 제품에 기재되어 있지만, 외국산 제품들은 표시가 미흡(3종)하거나 표시 사항이 없는 제품(2종)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과 국정원은 소비자들에게 KS 인증 확인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일반 방독면과 부품을 구매하도록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