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뉴스입니다.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대구·경북은 12명에서 8명으로 줄어듭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데다 전염력 훨씬 강해진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되면서 방역이 강화되고 있는 건데요.
방역패스도 확대 적용합니다.
기존 일부 고위험 시설에서 식당과 카페, 학원, 피시방,도서관 등에서도 방역패스 제도가 확대됩니다.
첫 소식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재한 기자▶
오는 6일부터 4주 동안 대구와 경북 등 비수도권은 사적 모임 인원을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8명으로 제한됩니다.
동거 가족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만 예외로 허용합니다.
유흥시설과 노래방 등에 적용하던 방역 패스는 식당과 카페, 학원, 피시방, 도서관, 독서실 등으로 확대됩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 시설을 이용하거나 일행 가운데 한 명만 포함이 허용됩니다.
18살 미만 청소년도 2월부터 백신 패스 적용을 받습니다.
돌파 감염과 미접종자 중심 감염이 급증에 따른 조치입니다.
◀인터뷰▶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 접종의 참여입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고령층 부모를 둔 가족의 경우 실내에서의 사람 간의 만남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0시 기준 대구는 99명의 확진자가 나와 11월 28일 106명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대구의 상급종합병원 경북대병원 1개 병동에서 한꺼번에 14명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환자 7명과 보호자 3명, 종사자 4명으로 환자 1명을 뺀 13명 모두 돌파 감염입니다. 동구의 2개 학원과 경로당 등 5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새로운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북은 경산 24명, 구미 15명, 포항 11명 , 경주 10명 등 13개 시군에서 8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대구 53.6%, 경북 72.2%,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61%까지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임현정 대구시 감염병 대응팀장
"가족, 지인, 기타 사회 활동 등에서 개별접촉에 의한 확진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다 보니 약한 고리에 스며들면 결국 큰 규모의 유행사례가 발생하고 중증도나 사망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훨씬 강한 오미크론 확진이 잇따라 확인되는 가운데 단계적 일상 회복 한 달 만에 방역은 다시 거리두기로 돌아가며 강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