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높아지고 벌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벌 쏘임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전체 벌 쏘임 환자 914명 가운데 83.6%인 764명이 6월과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벌집 제거 출동도 2021년 출동 건수의 88%가 6월과 9월에 집중됐는데 이 시기에는 하루 평균 129차례 출동했습니다.
소방본부는 "검은색 등 어두운색보다 흰색과 노란색 등 밝은색에 공격성이 약한 실험 결과가 있는 만큼 가급적 밝은색 옷과 모자 등을 착용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벌을 쫓아내려 하지 말고 20미터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