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한글날을 앞두고 군청 갤러리에서 '칠곡할매글꼴'을 활용해 만든 상품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칠곡할매글꼴을 이용한 병풍과 술잔, 부채 등 30여 점을 선보였는데, 15일까지 계속됩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일제 강점기 우리말 보급과 교육에 앞장선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 최홍식 교수가 참석해 글꼴을 만든 할머니들과 만났습니다.
글꼴 제작자 중 한 명인 87살 추유을 할머니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에 빗대 국민들이 널리 칠곡할매글꼴을 이용하자는 내용의 선언문인 '용민정음'을 낭독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