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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전 지역서 확진자 쏟아져

◀앵커▶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포항의 한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줄줄이 이어졌고, 경주와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미쁨 기자▶
포항시 북구의 한 병원.

지난 4일 보호사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사흘 동안 의료진과 환자 등 8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병삼▶/포항시 부시장
"병원 보호사가 확진됨으로 인해서 저희가 전수 검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환자 직원 등 356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총 65명이 추가로 확진이 됐습니다."

포항시는 해당 병원 일부 병동을 코호트 격리하고, 의료진과 입원 환자 300여 명과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1차 전수 검사는 끝났지만 사람에 따라 바이러스가 늦게 발현되는 경우도 있어 확진자가 더 추가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밖에도 포항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자가 격리 중이었다가 확진되는 등 1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항의 최근 일주일 동안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8명으로, 전주 평균 10.1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포항시는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퍼져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오는 12일까지 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합니다.

◀김병삼▶/포항시 부시장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5천명 이상 계속 발생하고 있고 우리 포항시도 일주일 동안 196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최대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1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주에서도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잇따라 확진돼 학교 교직원과 학생 수백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울진에서는 주말 동안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번주 들어 추가로 10여명이 확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초등학생입니다.

울진군은 후포면과 북면 등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가 일제히 늘어나면서 이번주부터 방역 대책도 다시 강화됩니다.

모임 가능한 인원이 비수도권 8명으로 줄어들고,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도 식당과 카페 등으로 확대됩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장미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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