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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부동산 침체···하반기 전망은?

◀앵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은 여전히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대책이 나오고 있고,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의 하반기 대구 부동산 시장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11% 떨어졌습니다.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하락은 34주째 이어졌습니다.

전세값도 전주 대비 0.08% 떨어져 38주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아파트 매매 가격이 서울 0.24%, 경기·인천 0.06% 올라 지난 5월 3주 차 이후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여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 현상은 심화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물량이 조금은 줄고 거래량도 소폭 회복했지만 아직은 수성구 위주의 '훈풍'입니다.

◀ SYNC ▶송원배/대구경북부동산학회 이사

"미분양은 제한적 감소하는 추세이고요. 거래량은 다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구 시장은 회복이라기 보다는 바닥을 다지는 과정 속에 있다고 보시면.."

◀ SYNC ▶두성규/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양극화라는 부분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서울이나 수도권 외에 대구 지역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조금 어렵겠지만 2025년쯤에는 기대해 볼 만한 과정으로 가고 있지 않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스트레스 DSR,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규제 실행이 이번 달에서 9월로 늦춰지면서 주택 구매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전국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가장 많은데다 하반기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도 비수도권에서 많은 상황이 남아 있습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지켜볼 요인입니다.

◀ SYNC ▶두성규/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현재 고금리 기조에서 금리가 인하되는 쪽으로 전환된다면 대출 받으신 분들이나 향후에 대출받으실 분들에게는 충분히 내 집 마련의 꿈을 단축시키는 부분이 될 듯합니다."

◀ SYNC ▶송원배 대구경북부동산학회 이사

"고금리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조정을 받고 있는거죠. 금리가 낮아진다면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이 되는거죠."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시장은 혼란하고 공사비 인상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도 고려되는 만큼 실수요자는 자신의 상황을 따려 내 집 마련 적기로 판단해 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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