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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반도체' 종자···"국산화율 높여야"

◀앵커▶
'농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종자산업은 기후 변화와 국제정세 속에서 갈수록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산품종 개발과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후발주자로 갈길이 먼 상황입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시가 없는 '미니 오이'.

껍질이 얇아 음식물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멜론', 그리고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탁구공 크기의 사과까지 모두 1인 가구를 겨냥한 국산 소형 채소 품종들입니다.

 ◀류경오 종묘 업체 대표이사▶ 
"새롭게 이번에 부각되고 있는 것들은 초극조생, 빨리 자라는 품종들. 대형 채소보다는 소형 채소들…"

경북 북부의 신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헴프' 산업의 기반이 되는 국산 대마 품종이 개발됐고, 경북농업기술원은 신품종 검은콩 두 종을 개발해 안동과 상주 등에 특화단지를 만들어 보급할 계획입니다.

 ◀손창기 경북농업기술원 밭작물 연구팀장 ▶ 
"앞으로 보급할 계획은 종자 보급체계를 거쳐 2~3년 뒤에는 농가에 보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산 품종이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2021년 해외 종자 구매에 쓰인 사용료는 97억 원으로 10년 전 176억 원에 비해 40% 이상 줄었습니다.

이제는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품종도 생겼지만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4%에 불과합니다.

 ◀원경호 농촌진흥청 연구사▶
"생산자, 소비자가 요구하는 맞춤형 품종을 육성하고 시장 수요가 높은 품종을 중심으로 국산 품종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업의 기반이 되는 종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투자와 지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화면제공 유튜브 경북농업방송)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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