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운문산에 멸종위기종 '작은관코박쥐'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022년 5월부터 1년 동안 실시한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생태계 모니터링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작은관코박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959년 이후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다가 2011년 강원도 용화산과 영주 소백산 등 4개 산림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됐고 이번에 청도에서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작은관코박쥐는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 가장 작고, 동굴보다 울창한 숲에 있는 나무구멍, 바위틈과 같은 산림 속 자연 구조물을 은신처로 이용해 사는 특징이 있습니다.
환경청은 "작은관코박쥐가 발견된 것은 운문산 생태환경이 건강하게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보전을 위해 더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