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 현장 노동자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노동계에서는 과로사라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한국 마루 노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대구시 동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인근 숙소에서 마루 시공 노동자 1명이 숨진 채 동료에게 발견됐습니다.
노조는 일주일 내내 쉬는 날 없이 하루 13시간, 일주일에 80시간 이상 일하고도 건강검진 서류에는 하루 8시간 일한 것으로 기재돼 있는 등 불법 하도급과 과로 때문이라며 경찰과 노동청에 진상규명과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도 성명을 내고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 노동자가 천 700만 명을 넘는다며 일하는 시민들의 최소한의 기본 권리 보호를 위한 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