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이 컷오프했던 경북의 현역 기초단체장들을 중앙당 공관위가 다시 경선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대구·경북지역 국민의힘 공천 결정이 번복되거나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반발이 곳곳에서 속출하며 공천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컷오프 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등을 경선에 포함시키기로 했고 김주수 의성군수와 이희진 영덕군수 등 5곳에 대해서는 교체지수 재조사 없이 경선하도록 결정했습니다.
현역 단체장들이 기존의 예비후보들과 경선에 돌입하면서 해당 지역 선거판은 요동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대구·경북 현역 단체장 중 컷오프돼 경선에서 배제된 단체장은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한 명 뿐입니다.
배 청장은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유보됐다"라며 "최고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단수 추천을 한 경산과 컷오프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구미 등의 예비후보들은 "경북도당 공관위가 기존의 컷오프 결과를 고수한다면 컷오프된 후보들끼리 무소속 출마하겠다"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