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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 중독' 숨진 영풍 노동자 국과수 부검


'비소 중독' 증상으로 숨진 영풍 석포제련소 60대 하청업체 노동자에 대해 경찰이 12월 11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북 봉화경찰서는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숨진 노동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판단하는 한편, 경북경찰청 강력수사대와 합동으로 현장 감식도 벌일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은 사고가 난 조액 공정과 유사한 공정의 노동자 수를 파악해 '비소 중독' 증상이 없는지 건강진단을 명령할 계획입니다.

앞서 12월 6일, 탱크 모터 교체 작업을 한 제련소 하청·원청 직원 4명이 잇따라 입원했고 12월 9일, 그중 1명이 숨진 가운데 수사당국은 작업 과정에서 고독성 '아르신' 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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