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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구미 반도체·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어떻게 조성되나?

◀앵커▶
7월 20일 전국의 첨단특화단지 지정 발표가 있었습니다.

경북에서는 구미와 포항이 반도체와 이차전지로 선정됐습니다.

특화단지 선정된 곳에는 각종 지원과 혜택이 잇따라,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변예주 기자, 20일 오후에 발표됐죠?

◀기자▶
비공식적으로 지자체별로 선정 여부에 대한 귀뜸이 있긴 했습니다만 공식적으로는 오후 4시 30분에서야 발표가 있었습니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경북 구미와 경기 용인·평택 등 2개 지역, 이차전지는 경북 포항, 충북 청주, 전북 새만금, 울산 등 4곳을 선정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충남 천안·아산 1곳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했습니다.

특화단지 선정으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인·허가 신속 처리 특례, 산업기반시설 우선 지원, 민원 처리, 펀드 조성, 세액공제 등을 지원받습니다.


◀앵커▶
경북은 구미와 포항 두 곳인데, 하나씩 살펴보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는 어떻게 조성됩니까?

◀기자▶
구미는 경기 용인과 평택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선정됐습니다.

잘 갖춰진 산업 인프라, 소재·부품 중심 특화단지 조성 전략이 유치 경쟁에서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으로 생산 유발 5조 4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조 9천억 원, 취업유발 6천 5백여 명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 반도체 소자 공정 클러스터와 수요·공급 연계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역 소재·부품 기업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제공 경상북도
사진 제공 경상북도

◀앵커▶
포항은 이차 전지죠?

◀기자▶
포항은 철강 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미래를 연다는 기대감으로 들떠 있습니다.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는 양극재 생산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이차전지 원자재 생산과 확보, 양극재를 비롯한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이어지는 국내 유일 '양극재 전주기 기업밸류체인 완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차전지 산업이 국가 차원의 차세대 첨단기술 분야 주력 산업인 만큼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육성에 더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유관기관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력, 용수 등 기반 시설 구축을 신속히 지원하고 특화단지 후속으로 글로벌 혁신특구,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대구는 첨단 특화단지는 아니지만 지정된 부분이 있죠?

◀기자▶
대구시는 정부가 지정하는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선정됐습니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일본, 중국 등의 수출규제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정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등 4개 산단에 있는 소재부품, 모듈, 완성차 7개 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핵심기술 자립화, 생산제조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합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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