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함께 치른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임병헌 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당선됐습니다.
임병헌 후보는 22.39%의 득표율에 그쳤지만 나머지 5명의 후보에게 표가 분산되면서 21.56%를 기록한 2위 권영현 후보와 0.83% 포인트 차이로 1위에 올랐습니다.
임 후보는 중구에서는 국민의당 권영현, 민주당 백수범, 무소속 도태우 후보에 이어 득표율 4위였지만, 유권자가 두 배가량 더 많은 남구에서 26.95%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임 후보는 국민의힘 무공천 방침에 탈당했는데 당선이 확정되자 국민의힘 복당과 함께 대도시 출신이나 단체장 출신 의원들과 힘을 합쳐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남구 보궐선거로 대구는 12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국민의힘 11명과 복당을 선언한 임 후보까지 다시 보수 일색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