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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북도당 3선 출마 단체장 컷오프 '무효'···공천 진통

◀앵커▶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6.1지방선거에 나서는 일부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3선에 도전하는 현직 단체장들이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하루 만에 무효가 되는 등 공천을 두고 진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지난 22일,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14개 지역의 기초단체장과 48개 지역 광역의원 후보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직 단체장 중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선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이강덕 포항시장, 이렇게 3명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하지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하루만에 "경북도당의 일부 지역 컷오프 결정은 무효" 라고 판단하고, 재논의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무효 결정의 배경에는, 경북도당 공관위가 실시했던 여론조사가 논란이 됐던 걸로 전해집니다.

"현 단체장이 3선 연임을 위해 출마한다면 해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라는 내용의 설문 문항이 3선 도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어, 적절치 않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겁니다.

공천에서 배제됐던 후보들은, 경북도당의 컷오프 기준 자체가 불분명하고, 현직 단체장을 겨냥한 '표적 컷오프'였다고 항의했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 예비후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또 그것이 납득할 만한 기준이어야만 받아들여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전혀 어떤 기준으로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알지도 못하게 진행돼서 이건 뭐, 제가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일부 후보의 컷오프를 무효로 하고, 다음 주 초 중으로 공관위 회의를 열어 재심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컷오프된 후보들에 대해서는, 또 한 번 여론조사를 실시하거나, 공관위가 자체 종합 심사를 거쳐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외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기초단체장 후보는 안동은 권기창, 권대수, 권영길, 권용수, 권용혁 5명이 경쟁하고, 예천은 김상동, 김학동 2명, 상주는 강영석, 윤위영 2명, 문경은 서원, 신현국 2명이 경합합니다.

의성은 김주수, 김진욱, 이영훈, 최유철 4명, 청송은 윤경희, 윤종도, 이경기, 전해진 4명이 경선을 치릅니다.

광역의원의 경우, 안동 2, 3, 예천 1, 2, 상주1, 문경2, 청송 선거구 등 35곳이 단수 후보지로 결정됐고, 상주2, 문경1, 의성1, 2 선거구 등 13곳이 경선합니다.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등 공천 결과가 마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이번 주 초 중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배경탁)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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