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경북 동해안 지역에 밤사이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11월 22일 밤 11시 20분쯤 울진군 북면의 한 소농가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도로가 잠기면서 축사 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또, 23일 새벽 2시쯤에는 포항시 오천읍 용산리의 한 국도에서 폭우에 도로가 유실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습니다.
이 밖에도 하천이 불고 집과 도로가 잠기는 등 동해안 지역에서만 30여 건의 폭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22일부터 내린 비의 양은 경북 울진군 북면 252mm, 영덕군 남정면 166mm, 포항 장기면 154.5mm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