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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 1~2시간 전 112 신고 있었다"


충북 청주시 오송에서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기 1~2시간 전에 주민 긴급 대피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인명 피해 발생 경위 관련해 "사고 발생 시각(7월 15일 오전 8시 40분)보다 1~2시간 가까이 빠른 사고 당일 오전 7시 2분과 7시 58분에 이미 '오송읍 주민 긴급 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각각 한 차례씩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차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감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날 새벽 충북도·청주시·흥덕구 등 현장을 관할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경찰·소방에 들어온 모든 위험 신고와 후속 조치의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고 전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교통통제가 적시에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경찰·소방의 안전조치 내역을 살펴보고, 미호천 임시 제방 공사와 관련된 각종 행정기록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징계, 고발, 수사 의뢰, 제도개선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지하차도에서는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인근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고, 현장에서 9명은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13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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