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은 전국적인 상황과 달리 보수 텃밭이라는 대구·경북에서는 역시나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출신 비례 대표도 상위권에 배치돼 있어 당선으로 이어질지 관심받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은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 나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투표가 끝나기 30분 전부터 당사에 모였고요.
조금 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 조사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민주당에선 대구·경북이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히는데요,
출구 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도 기대했던 이변은 없어 다소 아쉽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진보 선거연합을 꾸렸습니다.
같은 지역구에 서로 후보가 겹치지 않도록 해 표가 분산되는 걸 막고 국민의힘과 1대1 구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대구 12개 선거구 중 8곳은 민주당, 2곳은 진보당, 1곳은 새진보연합이 후보를 냈습니다.
녹록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이었지만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에서 2, 3석을 목표했고 경북에서는 김현권 전 의원이 나선 구미시을 선거구 등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선거운동 중후반에는 대구 수성구갑 의원을 지낸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대구를 찾아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그런만큼 출구조사 결과가 아쉽다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크게 앞선 출구 조사 결과에 위안을 삼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에 임미에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배치돼 있는데요.
비례로 대구·경북에서 현역 의원을 배출할 수 있을지, 개표를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