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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종합병원 코로나 집단확진 잇따라

◀앵커▶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규모가 큰 대학병원들이 비상입니다.


지역에서도 칠곡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등 규모가 큰 종합병원에서 환자는 물론 간병인까지 확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도 전국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걱정이 큰 데요,

코로나 재유행 우려 속에 느슨해진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기자▶
7월 11일 칠곡 경북대병원 호흡기 병동에 입원 중인 60대 환자가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 19에 확진됐습니다.

이 환자를 간호하던 간병인도 확진됐고 사흘 뒤인 14일, 첫 확진된 60대 환자와 5인 병실을 같이 쓰던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병원 측은 첫 확진된 환자가 입원한 지 사흘 만에 확진된 것으로 미뤄 입원 전 PCR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이미 코로나바이러스 보균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인 병실을 같이 쓰던 환자 5명과 간병인 5명 등 열 명 가운데 현재까지 절반이 확진됐는데, 추가 확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 19 피해가 다른 질환보다 치명적인 호흡기 병동이어서 방역 관리에 허점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태중 칠곡경북대병원 대외협력팀 팀장▶ 
"전체 환자 중에서 (코로나에) 안 걸리신 분들은 저희가 확인해 본 결과, 마스크 착용을 바르게, 철저히 하신 분들이고."

7월 11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동산병원 내과 병동에서도 70대 여성 환자가 확진됐습니다.

이 환자의 간병인과 5인 병실을 함께 쓰던 80대 환자 두 명 등 현재 4명이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된 70대 여성 환자는 6월 28일 입원해 코로나 증상이 없었지만 이주일 뒤인 7월 11일,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실시한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현아 계명대동산병원 감염센터장▶ 
"그 분(첫 확진 환자)에 대해서 역학조사를 했지만 그 주변에 확진자라든지 접촉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감염 경로를) 알 수가 없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규모가 큰 종합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입원할 환자의 코로나바이러스 보균 여부 확인을 비롯해 입원 환자들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 등 방역 대책 강화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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