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월 12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대구시장 후보자 4명은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모두 마쳤는데요,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 만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표정을 박재형 앵커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대구시장 선거는 4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후보자들은 첫날 후보 등록을 끝내고 저마다의 소신과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민주당의 험지, 대구가 아닌 제 고향 대구를 위해서 청년과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대구시장 제가 하겠습니다."
대구시장 후보 중 홍준표 후보는 유일하게 대리인을 통해 등록했습니다.
◀정장수 사무장(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캠프)▶
"선거를 통해서 대구시의 새로운 미래 50년 비전을 우리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축제의 장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 대구의 보수색이 더 짙어졌지만 군소 야당의 도전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한민정 정의당 후보▶
"저는 대구를 일할 맛 나는 정말 생태도시 대구로 만들어서 대구를 떠나지 않고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 다하겠습니다."
◀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
"대구시민들이 30년 넘게 보수 정치 밀어주셨지만, 대구시민들의 삶이 여전히 팍팍합니다. 그 책임을 묻고 새로운 시대 기본 소득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대구시민들을 만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은 12일 경북도지사 후보 등록을 마쳤고, 국민의힘 이철우 현 지사는 13일 후보 등록과 함께 재선 도전을 공식화합니다.
대구시 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의 강은희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고 진보적 인사로 분류되는 엄창옥 경북대 교수는 13일 등록할 예정이어서 2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경북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임종식 교육감,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임준희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후보자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은 19일부터 가능합니다.
◀권준훈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관▶
"18일까지는 예비후보자로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후보자로서의 선거운동은 19일부터 가능하니까 그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선거인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풀뿌리 민심의 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