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악단의 연주를 볼 수 있는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가 10월 한 달간 대구에서 펼쳐집니다.
코로나 19 이후 3년 만에 해외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 지휘 거장 사이먼 래틀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한 선율을 선사합니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의 대향연, 2022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에서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10월 11일부터 33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집니다.
코로나 19로 2020년과 2021년 국내 팀으로만 시리즈를 열었지만, 2022년에는 해외 오케스트라가 참여했습니다.
◀장익현2022 월드오케스트라 조직위원장 ▶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다시 초빙해서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꼭 참석하셔서 오케스트라가 주는 감동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축제에는 해외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3개, 한국을 대표하는 2개 교향악단 등이 펼치는 10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이먼 래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 무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와 그가 1990년 창단한 고음악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가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연주합니다.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호흡을 맞추고, 피아니스트 김선욱도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무대에 오릅니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창단한 앙상블 단체인 WOS 비르투오소 챔버와 줄리안 코바체프가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오케스트라도 대거 참여합니다.
◀배은진 WOS 비르투오소 챔버▶
"올해는 바흐 브란덴부르크 전곡 연주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게 되는데요. 굉장히 좋은 소리를 많이 내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해도 굉장히 연주가 기대가 됩니다."
대구 문화예술 축제 중 유일한 교향악 축제인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가 3년 만에 강렬하고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