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벌 개체수가 크게 늘고 있어 소방 당국이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를 보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벌 쏘임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507건, 벌집 제거 출동은 1만 507건으로 이 중 67%, 75%가 7월에 집중됐습니다.
2023년 같은 기간 벌 쏘임과 벌집 제거 출동이 각각 350여 건, 6천800여 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5 배가량 늘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야외 활동을 할 때 벌집이 있는지 잘 확인하고 발견하면 바로 신고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벌집을 건드렸다면 먼 곳으로 빠르게 피해야 하고, 벌에 쏘였다면 벌침을 제거한 후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뒤 냉찜질하면 좋습니다.
벌에 쏘인 후 호흡이 가빠지거나 목이 붓고 두드러기, 발진,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