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원외 조직위원장들은 4월 22일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당대표 선거 방식을 지금의 '당원 100% 투표'에서 '국민 50%·당원 50%'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종혁, 손범규, 오신환 등 경기·인천 등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원외 조직위원장 160명은 22일 윤 권한대행과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요청문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다"며 "통렬한 성찰과 쇄신이 없다면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이 민생 최우선의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민심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유능한 정당,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포용적 정당으로 나가길 바란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지도 체제를 혁신비대위로 전환하고, 당대표 선거 방식을 국민 50대 당원 50으로 반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원외 조직위원장들은 "부디 총선의 의미를 잘 새기고 지금의 위기 상황을 당 혁신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며 "이 요청은 지역에서 민심을 경험한 것이기에 지역대결이나 자리다툼의 의견은 배제하고 선당후사 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