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에 나선 대구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남일동 부인들'이 9월 14일 오후 4시와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됩니다.
극단 한울림이 만든 연극은 실존했던 '대구 남일동 패물폐지 부인회' 여성 7명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우리나라 근대 여성운동의 효시로 기억되는 남일동 패물폐지 부인회의 활약을 재조명하고 국채보상운동을 배경으로, 억압받던 여성들이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변화를 끌어낸 과정을 그려냅니다.
암울한 시대적 배경은 흑백 사진처럼 묘사해 역사의 무게를 표현하고, 화려하고 진취적인 장면은 대담한 색채를 통해 희망적인 성격을 표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