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원년 양대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와의 주말 클래식 시리즈를 1승 1무 1패로 마치며 7월을 마지막 3연전을 동률시리즈로 마쳤습니다.
구단 창단 최다인 13연패를 기록하며 굴욕을 맛봤던 삼성은 7월 19경기 동안 3승 2무 14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나쁜 성적을 거뒀으며,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위닝시리즈는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6월 24일부터 펼쳐졌던 한화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뒤 8번의 매치업 동안 2번의 동률 시리즈를 제외하며 모두 상대에게 우위를 내줬던 삼성은 7월의 마지막 날 경기에서 롯데에 4점을 먼저 뽑아내며 위닝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5회 롯데 렉스에게 석점포를 내주며 4대 3으로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간 삼성은 9회 마무리 오승환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9회말 5대 5 동점을 이뤘지만, 끝내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한 삼성은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7월 한 달을 처참한 성적으로 마감한 삼성은 8월 첫째 주 두산과 SSG를 상대로 한 원정 6연전에서 위닝시리즈 도전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