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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삼성라이온즈…선두 LG전 2연승 보면 이유 나와


후반기 들어 뜨거운 팀으로 자리하고 있는 삼성이 선두 LG에 승리를 이어가며 최근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그 승리 과정 속 팀 변화의 이유가 엿보입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리그 유일한 6할대 승률 팀  LG트윈스에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2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주말 3연전 스윕에 도전합니다.

5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투타의 고른 활약과 함께 6-3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습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6이닝 3실점의 호투로 시즌 6번째 승리를 챙겼고,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이어나온 우규민-이재익이 모두 홀드를 기록한 것은 물론, 경기를 마무리한 오승환은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챙기며 완벽한 투수 운용을 선보입니다.

타선에서도 결승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재현부터 4명의 선수가 2안타 경기를 펼쳤고, 이적생 류지혁은 3안타 경기에 2타점 만점 활약으로 최근 팀 상승세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자리했습니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어느덧 9위 키움과 승차를 지운 삼성은 후반기 들어 강해진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8승 1무 5패를 기록, 6할이 넘는 승률과 함께 하위권 4팀 중 가장 강한 모습입니다.

LG와의 2연승 과정에서도 특정 선수가 아닌 포지션과 연령대를 넘나들며 고른 타자들의 활약이 힘을 더한 삼성은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의 활약과 이적생 류지혁의 적응, 새로운 1번 김현준이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가 팀 상승세를 견인합니다.

투수코치 교체를 단행한 마운드에서는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을 시작으로 불펜 투수들이 안정감을 되찾으며 홀드 기록을 더 하는 점은 삼성의 문제점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읽힙니다.

거기에 폭염과 부진한 순위에도 경기당 1만 명 이상이 꾸준하게 찾은 라팍의 열기와 원정에도 과거에 비해 늘어난 팬들의 응원은 하위팀 삼성이 아직 리그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로 자리합니다.

후반기의 시작이었던 KT전과 8월 첫 3연전이던 KIA전을 제외하고 3번의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삼성은 4월 말 KT를 상대로 거둔 뒤 없었던 시리즈 스윕에 도전하는 가운데, 삼성 수아레즈가 3연승과 탈꼴찌의 도전 선봉에 서고, 연승 뒤 연패에 빠진 LG는 임찬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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