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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은 학교 운동부 파행 중단하라" 촉구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대구지부는 대구시 교육청에서 학교 운동부 파행 운영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대구시 교육청이 배구와 농구 등 5개 종목의 학교 운동부 코치 배정을 학교에 위임하지 않고 직접 배정한 결과, 학생 선수가 다른 학교로 이동하는 등 혼란이 생기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정규직 노조는 "대구 모 초등학교에서 25년 일한 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교육청 지시로 갑자기 2022년 3월부터 고등학교에 배치됐다"라며 "교육청이 의도한 '학생 경기력 향상'이 아니라 도리어 학생들이 지도자 교체에 따른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각 학교에서 학교 운동부 지도자를 해마다 다시 계약하는 체계를 갖고 있어 학생의 안정적인 훈련이 담보되지 않는다"라며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일부 지도자가 운동부 학생들에게 다른 지역으로 진학할 것을 권유해 대구 선수가 빠져나가고 있어 이를 막고, 학생에게 다양한 지도자를 접할 수 있게 하려고 교육청이 지도자 배치에 나섰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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