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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헌법정신 파괴 자행"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1월 9일 논평을 내고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대선 불복의 헌법정신 파괴를 자행하려는 민주당 세력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이 윤 정권 풍자라는 명분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배우자를 비방하는 그림 전시회를 국회에서 주최하려 했다니,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주최한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인가"라며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거리 시위에 참여하여 직접 퇴진 망언까지 했던 김용민, 유정주 의원을 비롯해, 국익도 팽개치고 거짓을 일삼는 장경태 최고위원과 꼼수 탈당을 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 위안부 할머니 돈을 횡령하여 5년을 구형받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거리를 넘어 국회 안에서도 대선 불복을 하겠다는 노골적 선전포고가 아니고서야, 민의의 전당에서 전시될 수 없는 그림들이다"며 "오죽하면 민주당 출신의 국회 사무총장이 ‘특정 개인 또는 단체를 비방하는 등 타인의 권리,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할 수 있는 회의 또는 행사’에 해당하는 국회 내규 위반으로 판단하여, 어젯밤 철거하도록 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누구에게나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이지만, 국민들께서 선출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조롱하고 비방하는 헌법의 파괴 도구로 사용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풍자라는 허울로 예술을 참칭하는, 흑색선전에 불과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게다가 화합과 협치로 이끌어야 할 책임 있는 제1야당이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선동하는 것은 국민들께 심판받을 일"이라며 "이들이야말로 자유 민주사회의 가장 위험한 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처럼회'를 중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은 1월 9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하는 사진전을 국회사무처에서 철거한 데 대해 "국회사무처는 부당한 권력에 시민들이 압사당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야만적 행위로 짓밟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전시는 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었다"며 "전시회 취지는 시민을 무시하고 주권자 위에 군림하려는 정치 권력, 살아있는 권력 앞에 무력한 언론 권력, 권력의 시녀를 자처하는 사법 권력을 신랄하고 신명 나게 풍자하는 것"이라며 "10·29 참사로 드러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비판하고, 희생자를 기리고자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사무처를 향해서는 "풍자로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 시민들에 미처 공개조차 되지 못한 채, 국회 구석 어딘가에 갇혔다"며 "국회조차 표현의 자유를 용납하지 못하는 현실이 부끄럽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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