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사회행정지역

대구시 행정타운 매각추진에 시의회 실력행사 예고


대구시가 달서구에 공유재산인 성서와 칠곡 행정타운 매각 검토를 요청한 데 대해 해당 지역 주민과 의회가 매각에 반대하는 실력행사를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달서구 시의원들과 주민들은 "대구시의 부채 해결은 재정 계획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며 성서행정타운 매각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북구 시의원들과 주민들도 칠곡 행정타운 매각 방침에 반발하면서 달서구 의원들과 함께 홍준표 시장을 항의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의회 차원에서 공유재산 매각이 통과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반대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달서구와 북구의 분구를 염두에 두고 2006년 달서구 이곡동 땅 2만 3천여㎡와 2011년 북구 구암동 땅 만여㎡를 공공시설용으로 구입했지만 인구 감소로 분구가 어려워지면서 임시 주차장과 수목원 양묘 사업장 등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행정타운을 매각하려면 지구 단위를 변경한 뒤 공유재산 심의위를 거쳐 시의회 상임위에서 의결돼야 매각 절차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의회 반대가 거세 추진과정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철우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