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참사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권순향 영장전담판사는 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직원 2명, 인명 피해가 난 아파트단지 관리소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이 업무에 주의를 다하지 않아 주민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검토하고, 경찰은 포항시 공무원 등 피의자 10여 명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