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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난방비 절감 기술 개발 잇따라

 ◀앵커▶
고유가에다 이번 겨울처럼 춥고 흐린 날이 많으면 시설 원예 농가들은 난방비 부담이 더욱 커지는데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보급되면서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설하우스 안에서 방울토마토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 재배하려면 난방비를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이곳은 하우스 안에 단열성이 우수한 신소재 '에어로겔'로 만든 다겹 보온커튼을 설치했습니다.

사용 결과 난방비가 15% 정도 줄어들고 물을 흡수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아 병충해 발생 걱정도 덜었습니다.

◀박영규 방울토마토 재배 농민▶ 
"보온성이 일단 괜찮은 것 같고 제일 중요한 겨울철에 수분 습도를 잡는 데 유용한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딸기를 재배하는 이 농가는 난방기의 배기열을 회수해 다시 난방에 이용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열을 활용하는 기술로 하루 평균 난방 에너지를 16%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양시천 딸기 재배 농민▶
"내부 온도를 균일하게 해주는 부분이 굉장히 강점이고요. 그다음에 습도 유지가  일관성 있게···"

또 작물의 줄기와 뿌리 등 생장점 부위만 집중 난방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공간 전체가 아니라 부분 난방을 하기 때문에 생육은 촉진하면서 난방비는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태석 연구사 농촌진흥청▶
"효과도 크면서 비용이 적어 경제적인,  농가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유가 시대, 올겨울 난방용 면세유 가격은 2021년보다 72%나 크게 올랐습니다.

새로운 에너지 절감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만 사정이 여의찮다면 평소 난방 시설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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