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농구지역

단독선두 가스공사, 창단 2번째 5연승…강혁매직 통했다 '속도 이겨낸 3점슛'


시즌 초반, 엄청난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5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에 올라섭니다.

3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서울SK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3점 슛의 힘을 바탕으로 경기 후반부를 지배하며 91-76으로 승리합니다.

이번 시즌 홈 2번째 경기를 앞두고 공동 선두 SK와의 맞대결을 앞둔 가스공사는 4연승을, 상대도 2연승을 기록했던 만큼 리그 초반 선두권 경쟁에 빅매치라는 점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실수가 이어진 가스공사를 압도했던 SK의 몫이었습니다.

1쿼터 중반까지 상대 속공에 끌려가던 가스공사는 외곽포를 바탕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2쿼터에도 속공과 외곽의 대결로 두 팀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간 끝에 44-45, 가스공사가 근소하게 리드를 내주며 전반을 마무리합니다.

후반 들어 3점의 힘을 더한 가스공사는 연이어 SK의 수비를 공략하며 격차를 크게 만들기 시작했고, 결국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더해 15점 차의 승리를 만들어 냅니다.

속공의 팀, SK를 상대로 외곽의 힘을 보여준 강혁 감독의 전술이 맞아떨어진 가운데 용병술까지 적중하며 경기 막판 공격에서는 곽정훈, 수비에서는 김동량이 자기 몫 이상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만들어냅니다.

25득점, 11리바운드로 니콜슨이 팀 승리를 견인했고, 곽정훈과 함께 김낙현과 벨란겔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으로 단단해진 팀 컬러를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창단 이후 2번째 5연승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선두권 맞대결 승리와 함께 단독 선두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킵니다.

승리를 이끈 강혁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는데, 수비부터 리바운드까지 그런 모습이 보였다'라며 선수들 모두에게 고생했다는 격려를 전했습니다.

단독 선두에 대한 소감에서는 '선수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린 강혁 감독은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1라운드를 치르며 초반이지만, 강팀으로 변신한 가스공사를 선보이는 중입니다.
승리를 더해 5승 1패로 1위에 오른 가스공사를 시작으로 공동 2위 그룹은 4승 2패를 기록한 SK와 수원KT, 고양소노가 자리하며 리그 초반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6경기를 치른 선두권에서 가장 먼저 5승에 도착한 가스공사는 오는 화요일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한 KT를 상대로 선두권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KBL)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