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2021년) 이상 기후로 겨울철 시설 오이 재배 농가에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해서 관리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오이 아주심기를 한 뒤 11월 하순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높아 오이시들음병과 흰가루병 등 발생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이시들음병은 한번 발생한 곳에 계속 발생해 수확이 끝난 뒤 하우스 안에 물을 대거나 여름철에 태양열 소독을 해서 병원균 밀도를 낮출 것을 당부했습니다.
"흰가루병은 잿빛곰팡이병이나 노균병과 함께 낮은 온도에서 발생해 지속해서 확산한다"며 "작물을 심기 전 토양 검정을 해서 적합한 비료 처방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경북은 상주, 군위를 중심으로 오이 재배면적이 628헥타르에 이르고 대부분 겨울과 봄 출하를 목적으로 가을에 아주심기를 해서 이듬해 6월까지 수확합니다.
(사진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