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구와 경북 소비자 물가가 거의 10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1월 대구와 경북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3.7%, 4.1%로 9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대구와 경북 각각 5.1%, 5.8% 상승했습니다.
석유류가 대구 36.8%, 경북 36.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축산물이 10%대 상승해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한 소비 증가 등이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가 지난달 12일부터 유류세를 내렸지만 인하분이 현장에서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려 물가 상승 폭을 낮추는 효과는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