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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짙어진 보수색···경북 단체장 후보 90% 국민의힘

◀앵커▶
현재까지 경북에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105명 중 단 9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지난 대선 이후 지역의 정치지형은 보수색이 짙어지면서 더 협소해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보수의 벽을 뚫고자 힘겹게 도전하고 있는 후보들에게도 이목이 쏠립니다.

김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주에선 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같은 날 출마를 선언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와 발맞춰 지역 현안을 마무리 짓겠다며 3선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 장욱현 영주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영주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그동안 유불리 따지지 않고 오직 영주 발전만을 위해 뚝심 있게 일했고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일했습니다."

보수의 터전에서 무소속으로 네 차례나 당선된 저력으로 새롭게 시장선거에 도전장을 낸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영주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온 저의 이력과 16년의 성과를 봐주십시오. 현재 영주의 위기, 제가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영주시장 예비후보는 박남서, 이윤영, 강경원 후보까지 모두 5명.

이중 4명이 국민의힘이어서, 국민의힘 공천자와 황병직 후보의 일대일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봉화군수 선거에 나선 김남수 후보는 경북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으로 출마한 단체장 후보입니다.

봉화군수 선거에서는 1995년 민선 시작 이후 지금껏 보수정당과 무소속 이외 다른 정당 후보가 출마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민주당 군수 후보자는 처음인 겁니다.

◀김남수 봉화군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지역 내에 보수의 목소리만 담아내다 보니까 그동안 억눌린 삶, 기존 정당 틀보다는 좀 다른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 민주당을 선택한 것이고."

현재까지 경북 기초단체장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모두 105명.

국민의힘이 96명으로 절대적입니다.

무소속 5명,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당은 단 1명입니다.

4년 전인 2018년 선거 때 민주당 16명, 바른미래당 4명과 비교하면 보수정당은 더 많아지고 이외 진보·군소정당은 거의 자취를 감춘 거나 다름없습니다.

대선 이후 보수색이 더 짙어지면서 국민의힘 외에는 후보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정치세력을 대변하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지역 정치발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C.G 이한나)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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