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3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고 있는 포항의 평준화 정책에 대한 인식에서 긍정과 부정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용선 경상북도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포항시민 1,000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고교평준화 정책 평가에서 긍정 46.9%, 부정 45.9%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는 학교 간 격차 해소가 38%로 가장 많았고, 학습 부담 경감 23.4%, 입시 위주 교육 폐단 개선 19.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학력 수준 하향평준화가 44.7%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우수 학생 타 도시 유출과 공교육 황폐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ARS 여론조사 방식을 활용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